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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50308 :: 서울나들이

 
간만에 서울을 갔다. 
처음 갈 때는 보석 전시회를 보려고 했는데 동선이 너무 꼬이는 나머지 미피 전시-인상파 전시로 선회했다. 

우선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시간까지 조금 여유가 있어서 옥시방에 들렀다. 
호박 목걸이 하나와 전부터 늘 갖고 싶어했던 쑥색 가락지 한 쌍을 샀다. 

 


가격은 무시무시하지만 마음에 쏙 들었다. 
국내 업체가 비싸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실제로 보고 살 수 있다는 점이 좋아 한 번씩 사게 되는 것 같다. 

언젠간 중국에 직접 가서 옥을 사오고 싶다. 

친구들과 만나서는 밥을 먹었다.


자욱이 "오빠" 포카를 줘서 간만에 공주 포카랑 같이 예절샷도 찍었다.
익선동 솥솥인지 담솥인지를 갔는데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던 듯.

(귀찮아서 일기 쓰기를 미뤘더니 벌써 이렇게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가지덮밥 먹을걸 그랬다고 생각했던 것 같기도 하고...


미피 전시는... 좋았다. 

 
미피와 마법 우체통
장르
전시/행사
기간
2024.11.21(목)~2025.08.17(일)
장소
서울 종로구, 인사센트럴뮤지엄


사실 서브로 생각하고 간 곳이었는데도 오히려 나중에 간 인상파 전시보다 좋았다. 

일단...
귀 

여 

워 

 

 

 

이래저래 귀여운 사진도 많이 남기고 좋았다. 

자잘하게 기념품도 삼.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빛, 바다를 건너다
장르
전시/행사
기간
2025.02.15(토)~2025.05.26(월)
장소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ALT. 1


다음으로 간 건 인상파 전시. 

사실 모네 이름에 홀려서 갔는데 모네 작품은 한 점인데다가 작년 10월 말에 미국에서 모마랑 메트로폴리탄을 다녀왔더니 별감흥이 없었다. 
게다가 전시 장소가 더현대였는데 전시 볼 때 웨이팅한 건 또 처음이었다.

썩 기분좋은 경험은 아니었음.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면 표 끊기 전에 얘기를 해야지...

원래 사람 많은 장소를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해서 다음엔 장소가 더현대면 안 갈 것 같다. 

 

아래는 그나마 마음에 들었던 그림들... 

존 헨리 트와츠먼, <폭포>
조셉 H. 그린우드, <사과 밭>

 

늦은 저녁으로는 닭한마리를 먹었다.

 

맛있었다. 

든든하게 놀고 먹고 집에 가니 하루가 지나있었다. 
넘 피곤해서 다음날 직동 결혼식 있는 것도 까먹고(ㅈㅅ...) 푹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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